카카오 김범수 의장은 어떤 인생을 살았을까?
1. 김범수, 1966년 3월 생으로 올해 나이 54세! 서울시 광진구 화양동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대 공과대학을 졸업했다.
2. 수능을 한번 재수했는데, 재수할 때 혈서까지 쓰면서 독하게 공부했다고 한다.
마음이 흐트러질 때마다 손가락을 베서 혈서를 썼다고.
3. 재수 끝에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에 입학하게 되는데,
과외 아르바이트로 학비와 생활비를 충당하며 학교를 다녔다고 한다.
보통 가정이 어려우면 공부를 독하게 할 텐데,
힘들었던 재수시절에 대한 보상심리로 고스톱, 포커, 당구에 빠졌었다고.
그래도 서울대 학사와 서울대 석사 졸업 후에 삼성에 입사하게 된다.
4. 1990년대 말 PC방과 온라인 게임 열풍이 불자,
김범수는 대학시절 고스톱과 당구를 치며 놀았던 경험을 인터넷에 옮겨보자고 결심하게 된다.
그래서 삼성을 퇴사하고 1998년 6월 한양대학교 앞에 '미션 넘버원'이라는 대형 PC방을 열었다.
그 후 개업 6개월 만에 5천만 원을 벌 만큼 PC방은 승승장구했고
PC방 운영을 아내에게 맡기고는 1998년 11월 한게임을 창업했다.
5. 2000년에 한게임을 네이버와 합병시키고 NHN 공동대표가 된다.
2004년 NHN 단독 대표를 거친 이후 해외 사업을 총괄하는 대표를 맡게 되지만
성공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고 2007년 8월, 돌연 대표직을 사퇴한다.
이후 가족이 있던 미국으로 떠났는데, 애들과 놀아주고 학교에 데려다주면서 1년을 보냈다고 한다.
그러다 가족에게 양해를 구하고 다시 혼자서 한국으로 귀국해 음악과 책에 빠지는 삶을 보내게 된다.
문득 혼자 한국에 있는 것이 너무 외로워서
"1년만 휴학하고 한국서 놀자"고 미국에 있던 가족들을 설득했다.
이때 가족끼리 여행도 다니고, 당구도 치고, PC방도 맨날 갔다고 하는데,
자녀들에게 아무것도 못 하게 하고 강제로 놀게만 했다고 한다.
식구 중에 딸이 게임을 가장 못했는데, 게임 고수인 아내의 지도로 실력이 일취월장했을 정도라고.
그렇게 가족끼리 게임을 하다 보면 시계는 새벽 4시를 가리키고 있었고,
그때의 기억이 정말 행복했다고 한다.
6. 본인이 미국에 있을 때 마침 아이폰이 출시되는 것을 보며
PC에서 모바일 시대로 옮겨갈 것을 짐작했다고 한다.
그래서 한창 준비하던 프로젝트를 무산시키고 카카오톡 서비스를 출시했다.
당시 카카오톡이 급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기존 문자 메신지는 별도의 통신비를 엄청 지불한 것에 반해,
카카오톡은 인터넷에 연결만 되면 글자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었고,
후에 출시한 이모티콘과 부가 기능들이 유명세에 불을 붙여 흥행을 이끌었다.
이후 2014년에 카카오톡은 다음과 합병하게 되고,
카카오뱅크 등 무인은행 사업이 대대적으로 성과를 내면서
2019년, 자산총액 10조라는 대기업이 되었다.
7. 카카오 프렌즈 최고 인기 캐릭터 라이언인데, 김범수 의장과 닮았다.
그런데 라이언의 실제 모델이 김범수 의장이라고 한다.
카카오는 직원들끼리 별명으로 영어 이름을 부르는데, 김범수 의장의 별명이 브라이언이다.
8. 자신의 아내, 자식들에게는 각각 6만 주의 주식을 증여했고,
친인척들에게도 각 집마다 2만 5천 주씩 증여했다.
대충 계산해보면 가족들에게는 각각 250억씩, 친인척들에게는 집 당 100억씩 주었다.
9. 2021년 2월 8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재산 절반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정확한 금액을 특정하진 않았지만,
김범수 의장의 재산이 개인 명의로 보유한 카카오 주식 1250만 주 등
총 10조 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는 만큼
최소 5조 원 이상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이상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이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