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이 가장 사랑했던 여동생, 故 이윤형 이야기
(이윤형)
이윤형, 1979년 4월 26일생으로 이건희와 홍라희의 막내딸이다.
(만26세)
예원학교, 대원외국어 고등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학교에서 아트 매니지먼트 과정으로 유학 생활을 했지만, 2005년 11월 18일, 만 26세 나이에 미국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싸이월드)
생전에 인터넷 개인 홈페이지에 자신의 사생활을 공개를 하거나, 세상 사람들과 소통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등 여느 재벌가 3세들과는 다르다는 평이 많았다. 그녀는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스키장에서 콰당~ 어떤 여자가 와서 나를 박는 바람에 조금 놀랬어요. 아빠가 ‘이제 헬멧 안 쓰면 스키 못 탄다’ 그래서 아기처럼 헬멧 쓰고 타고 있어요.”(2003년 12월 26일),라고 올리거나 “나 기타 배우려고 시도하다가 내 남자 친구가 기타 잘 치거든. 그냥 수빈이(남자친구)한테 조금씩 배우고 있는데 내가 맨날 게으름 피워서 안 늘어.^^”(2003년 10월 29일) 같은 일상 이야기를 자주 올렸다.
(햄버거)
대원외고 시절에 학교 옆에서 파는 햄버거를 먹으려고 쉬는 시간 종이 치자마자 달려가서 줄을 서서 사 먹었다고 한다. 그 당시에도 삼성그룹 딸로 유명했는데 주변 친구들은 “삼성가 딸도 저런 음식을 먹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또한 모교인 대원외고에서 교생실습을 할 때 교생이 끝나는 주에는 본인이 가르쳤던 반 아이들을 데리고 아웃백으로 가서,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게 했다고 한다.
(지인)
이윤형의 지인이 쓴 글에 따르면 일하시는 아주머니나 기사 아저씨들한테도 꼬박꼬박 존댓말을 하고, 태풍 ‘매미’때 무기명으로 기부를 하는 등 베푸는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또한 기본적으로 재벌가의 딸인지라 명품과 비싼 물건들을 몸에 걸치고 있어도, 남들에게 자랑하지는 않았으며, 사람들이 자신을 특별하게 볼까 봐 모임 같은 곳에서도 자기 몫의 돈만 내는 등 튀는 행동을 하진 않았다고.
(이재용)
이런 친근하고 예의 바른 성격으로 이재용을 따른 것 인지는 몰라도 오빠 이재용이 여동생 중에서 이윤형을 가장 아꼈다고 한다. 이윤형은 이재용과 11살이나 차이 날 정도로 막냇동생이며, 가족사진도 보면 오빠 이재용이 이윤형을 다정하게 감싸고 있다.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이윤형이 죽고 난 후 이재용은 한동안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결혼)
미국 뉴욕 경찰이 시신을 부검한 결과 목에 줄을 맨 흔적 외에는 별다른 상처가 없는 점으로 미뤄 자살로 결론지었다고 한다. 뉴욕타임스는 그녀가 숨진 것을 처음 발견한 사람이 그녀의 남자친구라고 보도했으며 영국의 주요 신문들은 ‘사랑을 잃은 그녀가 외로운 죽음을 택했다’라고 대서특필하기도다. 한국 언론 등 여러 소식지에 따르면 이윤형은 당시 평범한 집안의 남자친구를 만나 결혼을 하고 싶었으나, 부모의 반대에 부딪쳐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따라서 이러한 스트레스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보는 견해가 현재로썬 가장 많다.
(장례식)
이윤형의 장례식은 직계 가족만 참석한 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러졌다. 다만, 자식의 장례에 부모가 참석하지 않는 관례에 따라 이건희와 홍라희는 장례식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사망 후 그녀가 보유하였던 삼성에버랜드 지분 8.37% 중 4.12%는 삼성 이건희장학 재단으로 기부되었고, 나머지 4.25%는 정부에 헌납되었다. 또한 삼성네트웍스 주식 292만 주와 삼성SDS 주식 257만 주(4.57%)도 전량 장학 재단으로 넘겨졌다.
이상 이윤형의 이야기 끝!